Tuesday, March 20, 2012

曉坐 (새벽에 일어나 앉아)




曉坐
정약용(丁若鏞)(1762~1836)

缺月生殘夜
淸光能幾何
艱難躋小嶂
無力度長河
萬戶方酣睡
孤羈獨浩歌


 曉坐   (새벽에 일어나 앉아)

 새벽에 뜬 조각달

 그 빛이 얼마나 가랴.

 간신히 작은 산을 기어올랐으나

 긴 강은 건널 힘이 없네.

 집집마다 모두 단잠에 빠졌는데

 외로운 나그네 홀로 노래하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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